주호영, 공천 배제 반발 ‘법적 대응’ 돌입…“가처분 결과 상관없이 무소속 출마”

이상훈 기자 2026. 3.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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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 부의장(대구 수성갑)이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주 부의장 측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탈당해 독자 출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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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 부의장. 주호영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 부의장(대구 수성갑)이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주 부의장 측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탈당해 독자 출마한다는 방침이다.

주 부의장 선거캠프 관계자는 "내일 오전 중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자 접수방식을 활용해 실무 절차를 마친 뒤, 법원 앞이나 국회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부의장 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든, 기각되든 무소속으로 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는 당의 결정과 상관없이 대구시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연대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 부의장 측은 연대 자체에 대해 열려 있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서는 한 전 대표 측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협의 제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연대를 제안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한 전 대표 측 인사들이 대구를 찾아와 논의가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공개 발언을 통해 '방향성이 같다'며 연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양측의 만남 성사 여부가 향후 선거 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주 부의장과 한 전 대표의 무소속 연대에 대해 "한 전 대표로서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며 "무조건 선거 출마를 고려한다는 전제로 여러 지역을 두루 고민한다는 건 좋은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배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선 "아직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저도 딱히 정해서 추천하지 못했다"며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고 보수 재건의 상징을 드러낼 수 있는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지역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주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주 부의장에게 손을 내밀 지가 이번 대구시장 선거 판세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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