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누군가 알고 있었어"‥노벨수상자 분노 "이건 반역"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출신인 폴 크루그먼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누군가가 국가 기밀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순식간에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24일 공개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유예선언 직전에 체결된 막대한 양의 원유 선물 거래를 지목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거래 시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양보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는 겁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당시 원유 선물시장에서 나타난 거래 급증 현상은 이를 촉발할 만한, 공개된 주요 뉴스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기이하다"며 "트럼프 측근 누군가가 그의 향후 행보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집권 이후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라면서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이전 공격에서도 대규모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그러면서 "월요일 아침에 누가 이 거래를 했는지 정말 묻고 싶다", "법의 모든 힘을 동원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정보, 예를 들어 다른 나라를 폭격할지 말지 계획과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것은 반역죄"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미국 동부시간 23일 오전 6시 49분에서 1분 사이에 약 5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원유 선물 계약이 갑자기 체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닷새간 공격 유예 계획을 밝히기 15분 전에 체결된 것으로, 거래 주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인물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10116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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