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힘 대구시장 후보 8명과 1대1 가상대결서 모두 우위
30일 서울·대구서 기자회견 열어 입장 밝힐 듯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 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여·야 후보 간 '1대 1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2일 오후 이 전 위원장과 주 부의장이 컷오프됐으나, 리얼미터 측은 규정상 설문 변경 없이 후보 모두 조사에 포함했다.
이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주 부의장과 김 전 총리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40.4%로 47.0%의 김 전 총리와 오차범위(±3.4%p)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 김 전 총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후보는 이 전 위원장이 유일했다.
주 부의장은 38.0%로 김 전 총리(45.1%)와 7.1%p 차이를 보였고, 추경호 의원은 37.7%를 얻어 김 전 총리(47.6%)에 9.9%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후보들과의 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가 더 큰 격차로 우세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유영하 의원(33.2%)과의 대결에선 49.3%를 획득하며 16.1%p 앞섰고, 윤재옥 전 당 대표 권한대행(32.9%)과의 대결에서도 47.6%로 14.7%p 격차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27.1%)과 가상대결에서 50.3%, 최은석 의원(26.0%)과 대결에서 51.7%, 홍석준 전 의원(26.4%)과 대결에서는 51.1%를 각각 얻으면서 과반이 넘는 지지도를 보였다.
후보 모두를 포함한 여야 다자구도 지지도에서도 김 전 총리가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김 전 부총리 35.6%, 이 전 위원장 20.6%, 추 의원 10.6%, 주 부의장 10.1%, 윤 전 당대표 권한대행 4.1%, 유 의원 3.2%, 최 의원 2.8%, 이 전 동구청장 2.5%, 홍 전 의원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발전을 위한 인물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전 총리가 경쟁 후보들보다 우세했다.
그는 36.5%의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2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 부의장(10.6%)과 추 의원(10.4%)이 오차범위 내 경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18세 이상 대구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김 전 총리는 30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전에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오후에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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