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한동훈과 연대설?

김형래 기자 2026. 3. 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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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언급했고, 야권 일각에서는 주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의 연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6선의 주호영 의원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막가파식 공천"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대표에게는 공관위 결정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주 의원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와 관련해 "보궐선거 구도도 고려하고 있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주 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서 열릴 국회의원 보선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야권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주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주 의원은 직접 연락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라는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역시 공천에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항의 기자회견을 어제(23일) 열었는데, 공관위가 대구 현역 의원을 시장 후보로 내정한 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보선에 자신을 공천하려 한다는 이른바 '내정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 저는 단 한번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린 적이 없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반발이 잇따르자 장 대표는 당을 위한 희생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물론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당대표로서는 공관 위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공천 본 경선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 3명을 확정하고, 다음 달 18일 최종 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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