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권양숙 "검찰 개혁 완수 수고 많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검찰청은 폐지돼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이틀 만이다.
정 대표는 이날 참배 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다. 수사와 기소, 영장 청구권의 막강한 칼을 마구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근절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길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걸어온 검찰개혁의 역사"라며 "노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BS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2009년 '논두렁 시계' 관련 방송 보도를 회의 말미에 재생하며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무도한 검찰만이 아니다. 몰염치하고 사악한 언론도 흉기 같은 보도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SBS는 이후 그 보도에 대해 사과한 적 있나"며 "이 대통령에 대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연루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눈물을 흘리며 정 대표에게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수고 많았다. 큰 고비를 넘겼다"라고 말했다고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일정을 마친 뒤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도 방문할 계획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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