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에 1조 2000억 효과”…호텔 만실·편의점 매출 최대 5배 뛴 ‘BTS노믹스’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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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거대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무대는 항공, 숙박, 유통, 식품, IT 산업까지 전방위로 퍼져나가는 'BTS노믹스'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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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위수정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거대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무대는 항공, 숙박, 유통, 식품, IT 산업까지 전방위로 퍼져나가는 ‘BTS노믹스’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BTS 국내 콘서트 1회당 창출하는 경제 효과는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즉각적인 지표는 관광 및 여행·숙박 업계에서 나타났다. 올마이투어 데이터에 따르면 3월 3주 차 방한 외국인 숙소 예약 건수는 직전 주 대비 103%, 전년 동기 대비 63.3% 급증하며 K-팝의 위력을 증명했다. 특히 공연 일정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해외 포털 내 서울행 여행 검색량은 155%나 치솟았다. 공연장 인근 명동, 시청, 종로 권역에 전체 예약의 41.8%가 집중된 가운데, 중화권(41%)은 물론 미주·유럽(29.2%) 등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더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은 일찌감치 BTS 협업 패키지를 선보이며 행사 당일 가뿐하게 만실을 기록했다.
K-푸드와 유통가의 약진도 눈부시다. 글로벌 팬덤 아미(ARMY)는 공연 관람 후 인근 백화점과 면세점을 돌며 K-뷰티와 패션 상품을 대거 구매했다. 과거 멤버들이 즐겨 먹던 라면, 떡볶이 등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소비 품목이 됐고, 광화문 인근 편의점과 식당가는 늦은 밤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공연 전후로 인파가 몰리며 밤 시간대 매출이 다시 상승하는 ‘더블 피크’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CU의 경우 공연 직접 영향권에 위치한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70.9% 상승했으며,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3곳의 매출은 547.8%나 급증했다. GS25 역시 광화문 인근 5개 매장의 매출이 직전 동요일 대비 233.1%, 객수는 181.2% 증가했고, 공연장과 가장 밀접한 점포는 최대 378.4%의 뚜렷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대기 행렬에 먹거리와 방한용품 등 ‘현장 필수템’의 수요가 집중됐다. CU에서는 생수(831.4%)와 아이스드링크(813.4%) 등 음료를 비롯해 김밥(1380.4%), 샌드위치(1146.7%)의 수요가 폭발했다. GS25에서도 빵류(560.7%), 생수(541.8%), 스낵(333.5%) 등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 비식품류의 약진도 두드러져 응원봉에 필요한 건전지 매출이 최대 3500% 이상, 핫팩과 보조배터리가 각각 56배, 20배 이상 폭증했다.

팬덤의 화력을 증명하는 굿즈와 관련 상품 판매도 눈길을 끌었다. CU 해당 상권 점포의 매출 1~4위는 모두 BTS 앨범이 싹쓸이했으며, GS25에서는 BTS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이 1742.3% 뛰고 기념 키링과 향수 등이 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이 도심 상권에 미친 파급력을 높이 평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도심 전반의 소비를 견인하며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여줬다”며 올해 유통 업계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GS25 관계자 역시 “점포가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식사, 간식, 방한용품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현장 편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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