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지키는 사람들…시네마 러브레터, ‘극장의 시간들’
[앵커]
최근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돌풍으로 극장가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극장가의 위기라는 말은 계속 진행 중인 현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극장의 의미를 다시 묻는 특별한 영화가 관객들을 찾습니다.
극장을 지키기 위한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극장의 시간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극장, 스크린 위에 빛이 켜집니다.
["어쩌면 우리가 본 것은 어둠뿐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영화 하지? (지금? '극장의 시간'.)"]
극장과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러 감독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윤가은/감독 : "영화는 놀이고 극장은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좀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안전한 공간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라고…."]
그러면서 영화를 처음 만나는 공간인 극장이 영화 문화의 시작점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장혜진/배우 : "극장은 항상 존재할 것 같고 제 어린 시절의 극장이 지금 저와 함께 45년 이상 하고 있는 것처럼 극장은 계속 꼭 존재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과 시청 패턴 변화에 따른 관객 감소로 극장 산업은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극장이 가진 경험의 가치는 크고 경험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종필/감독 : "되게 옛날에도 5년 전에도 위기였고 계속 위기여서, 그래서 제 생각은 위기의식을 계속 느끼면서 희망을 향해서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커다란 스크린과 어두운 공간,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던 시간.
그래서 이 영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극장에서의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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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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