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액 만든 신천지…"김건희 고모 때리려고 하니까 빨리"
[앵커]
매매 과정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202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신천지가 거액을 준비하고 나타났습니다. 김건희 씨 고모에게는 은인과 같았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녹취 등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2024년 10월 17일 : 이 공장이 누구 걸까요? 이 공장은요. 김건희 여사의 고모 김혜섭, 고모부 장모 씨입니다.]
지난 2024년 10월 1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고모 김혜섭 씨 공장에 대한 의혹이 처음 제기됐습니다.
그 즈음 신천지 빌립지파 내부에선 갑자기 헌금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신천지 탈퇴자 : 공장이라고 안 하고 체육공간이라고 했을 거예요. '우리가 운동할 데가 없지 않니' 이런 식으로. 요 비용을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15억원 가량을 모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감이 끝나고 닷새 뒤, 신천지 간부 김 모 씨는 공장 매입 의사를 밝히고 동업자 계좌로 5억 원을 보냅니다.
일주일 뒤, 이 동업자는 고모 김혜섭 씨 계좌로 계약금 3억 원을 보냅니다.
계약금 지불 이틀 뒤 신천지 간부는 공장 대표이사로 취임합니다.
매각까지 걸린 시간, 딱 보름이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일반적이지 않죠. 공장이, 공장 거래가 되기가 굉장히 어렵죠.]
김건희 씨 고모 측은 거래를 서둘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동업자 (2024년 10월 30일) : 11월 5일까지 등기 이전 넘기는 거로 하려고 했더니 아이고 XX. 내일까지 서류 갖다주고도 빨리해서 이달 말 안에 하라고 하니, 이달 말이 내일인데 무슨 이달 말 안에야 XX하고…
[신천지 간부 (2024년 10월 30일) : 거기도 성격 되게 급하시네]
[동업자 (2024년 10월 30일) : 급한 게 아니고, 지금 그 김건희 고모를 때리려고 하니까 빨리 치우려고 하는 거지]
거래가 끝나자 공장 주주명부엔 1~2대 주주 모두 신천지 간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2월엔 회사 이름을 바꿨습니다.
고모 김혜섭 씨 흔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신천지 측은 "신도 개인이 한 일일 뿐 교단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J 권지우 한형석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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