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한-UAE,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 합의”

송종호 기자 2026. 3.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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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격 방문 원유 수급 문제 해소
UAE “한국에 최우선적 원유 공급”
수급 대체공급 경로 MOU체결 합의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원유 1800만 배럴을 긴급 추가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양국간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중동 지역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랜 친구이자 핵심 우방국인 UAE와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고, 위기 순간에 힘이 돼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임을 약속했다”며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 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이다’(Number one priority)라고 분명하게 약속해 줬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라며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우리나라 국적선 6척을 통해 추가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로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1척이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는 UAE로부터 원유 6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했다. 이번 특사단이 추가로 확보한 원유까지 합치면 총 2400만 배럴 규모다.

강 실장은 “이번 에너지 분야 합의는 석유 수급 위기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은 단기적인 수급 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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