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기술 시장에서 통할까”…GIST, 75억 창업지원 사업 선정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3.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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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실 기술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추진하는 '텍스코어(TeX-Corps)' 3기 실험실창업혁신단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권인찬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장은 "연구실에 머물던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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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검증·멘토링 등 지원
공공연구성과 사업 본격화
예비 창업팀 발굴·육성 확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경. [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실 기술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추진하는 ‘텍스코어(TeX-Corps)’ 3기 실험실창업혁신단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IST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75억원(연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텍스코어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 쌓인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시장 검증(Customer Discovery)’은 제품이나 기술이 실제 고객에게 필요한지 직접 확인하는 과정으로, 창업 초기 실패를 줄이기 위한 핵심 단계다. 이 사업은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함께 제공하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I-Corps’ 모델을 참고해 도입됐다.

GIST는 앞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기 사업을 운영하며 매년 약 20개 팀의 창업을 지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 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한 ‘에이아이카데미’ 등 실제 창업 사례도 나왔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최근 교육·콘텐츠 분야에서 빠르게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3기 사업에서는 지원 범위가 더욱 넓어진다. 호남권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학생,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에는 팀당 약 40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와 함께 투자 전문가, 산업별 멘토의 밀착 지도가 제공된다. 또 해외 시장 검증 기회도 지원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G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남권 기술창업의 중심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권인찬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장은 “연구실에 머물던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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