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 7명 선정… ‘우리흑돈’ 종돈 개량 및 6차 산업화 공로 인정 경산 축산물 경쟁력 강화 견인… “고품질 브랜드로 축산 가치 높일 것”
▲ 경산의 농업회사법인 피밀리 박복용 대표가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상했다. 농업회사법인 피밀리 박복용 대표(오른쪽), 신지식농업인 장 수상. 경산시.
경산의 한 축산인이 농업 분야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신지식농업인' 반열에 오르며 지역 축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
경산시는 지난 1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업회사법인 피밀리의 박복용 대표(69)가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신지식농업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농업 발전에 기여한 선도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단 7명만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3명을 비롯해 인천, 충남, 전북, 경남에서 각 1명씩 배출됐으며, 박 대표는 경산을 대표해 그 이름을 올렸다.
30여 년간 양돈업에 매진해 온 박 대표는 단순 생산에 머물던 전통 축산업의 틀을 깨고 경영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 토종 흑돼지의 우수성을 극대화한 '우리흑돈'을 사육하며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 경산의 농업회사법인 피밀리 박복용 대표가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상했다. 농업회사법인 피밀리 박복용 대표(오른쪽), 신지식농업인 장 수상. 경산시.
박 대표의 결정적인 공로는 축산 생산 기반에 가공과 유통을 결합한 '6차 산업화 모델'을 현장에 안착시킨 점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축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심사단의 중론이다.
박복용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생 축산 현장을 지켜온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축산물의 가치를 제고하고, 동료 축산농가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양돈 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박 대표의 이번 수상은 경산 농업의 혁신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지역 내 제2, 제3의 신지식농업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미래형 농업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