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com & Now] 통신사, 디지털 서비스 확장…KT ‘하이오더’ 20만대·LGU+ 스마트 교통 협력

김채린 기자 2026. 3. 17. 16: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하이오더 출시 2년10개월 만에 20만 테이블 돌파
LGU+, 올포랜드 협력…‘AI 라이브버스’ 구독 서비스 추진
[출처= KT]

국내 통신사들이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식업 디지털화와 스마트 교통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이용 테이블 수 20만 대를 돌파하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LG유플러스는 공간정보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에 나섰다.

KT는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의 실시간 이용 테이블 수가 20만 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출시 약 2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하이오더는 2023년 5월 출시 이후 외식업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에는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종교시설, 크루즈 등 다양한 업종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전국 A/S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주문·결제 환경을 디지털화해 왔다.

KT는 하이오더 20만 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오더 4행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을 제공한다.

실제 이용 경험을 공유하는 '테이블오더 후기 이벤트'를 통해 우수 후기 작성자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참여자 5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 1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KT는 폐업 리스크 완화형 부가서비스 '하이오더 안심매입'을 통해 약정 기간 내 폐업 시 사용 중인 하이오더 단말을 최대 15만원에 중고 매입하고, 단말이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까지 포함해 최대 40만원까지 보상한다. 해당 서비스는 월 165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출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교통 서비스 분야 확대에 나섰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공간정보 전문 기업 올포랜드와 협력해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IS) 'AI 라이브버스' 확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졌다.

AI 라이브버스는 LG유플러스의 초정밀 위치 측위 기술(RTK)을 기반으로 버스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도로 상황, 날씨, 시간, 과거 운행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한다.

또 버스 단말기 유지보수, 운행 현황 통계 관리 등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양사는 향후 AI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RTK 장비를 적용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패널과 전자종이(E-paper)를 활용한 저전력 버스정보단말기(BIT)도 공동 개발한다. 기존 버스정보단말기는 별도의 전기선 공사가 필요해 구축 비용이 높았지만, 태양광 기반 단말은 전력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여 농촌 지역 등에도 도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AI 라이브버스와 저전력 BIT를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업계에서는 통신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외식업, 교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사업을 넘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나 스마트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 기술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