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해 진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5년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질병 특성과 생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의료급여 재정이 전년보다 90억원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은 의료급여 사례관리사가 전화와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수급자의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전문 자격을 갖춘 사례관리사 47명이 약 1만2000명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례관리사는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약물 과다 복용을 예방하기 위한 의료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의료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 관리와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재가의료급여사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돌봄 자원과 연계해 의료·돌봄·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업 추진 결과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다빈도 외래 이용자의 총 진료비는 지난 2024년 321억원에서 2025년 231억원으로 줄었다.
김승희 사회복지과장은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따뜻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