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家 특혜설 양평고속道 “난 수사 없다”던 원희룡…2차특검이 출국금지

한기호 2026. 3.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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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김건희·국정농단 후속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관련자로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종점 노선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씨 일가 소유 토지 일대로 옮겨 특혜를 줬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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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道 강상면 종점노선 急검토 논란에
장관때 “민주 날파리선동” 사업백지화 선언
김건희특검 종료후 “6달 수사에도 ‘元’ 없다”
국토부 서기관 기소돼…2차 특검서 元 겨냥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25년 12월 29일 김건희특검의 활동기간 180일 종료 후 수사결과 발표를 기해 페이스북에 “6개월 특검수사에도, ‘원희룡’은 없습니다”라고 쓰면서 특검에 각을 세웠다.[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내란·김건희·국정농단 후속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관련자로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종합특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팀 요청에 따라 법무부가 최근 원희룡 전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을 대상으로 특검팀이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종점 노선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씨 일가 소유 토지 일대로 옮겨 특혜를 줬는지가 핵심이다.

노선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건희씨 가족 소유 땅 소재지인 강상면 종점 수정안을 검토해 의혹이 불거졌다.

원 전 장관은 논란 약 두달 만인 그해 7월 6일 “김건희 여사가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총 180일 활동한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국토부가 발주한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용역을 감독하면서, 용역업체가 김건희 일가 땅 부근인 강상면을 종점으로 둔 대안 노선이 최적이라고 결론내리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국토부 김모 서기관 등을 기소했다.

다만 종점 변경 지시 ‘윗선’ 의혹을 받던 원 전 장관 등의 혐의는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김건희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일이던 지난해 12월 29일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6개월 특검수사에도, ‘원희룡’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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