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서 일자리까지’…대구 달서구, ‘초고령사회 대응 표준 모델’ 제시
대구 달서구는 제4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경북 유일 어르신 전용 스포츠 시설인 성서시니어스포츠관(2020년) 개관에 이어 노인종합복지관 분관(2개소), 지난해 지역 최대 규모 월배노인종합복지관 개관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여가∙건강∙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왔다. 복지관에 상설 디지털 배움터 운영과 스마트 강의실 조성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앞장섰다.
이런 노력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지역 사회 중추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된 월배노인종합복지관은 운영 4개월 만에 회원 1만명을 돌파하며 향후 신설 예정인 복지시설이 추구해야 할 표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지난해 백세밥상, 할미카페 등 민관 협업의 11개 공동체 사업단을 포함해 총 68개 사업단을 운영해 지역 최대 규모인 6230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달서구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사업량 확대는 물론 사업단의 다양화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달서구는 이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활력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정책의 이정표로 삼아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이 흐르는 진정한 의미의 고령친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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