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재배 농가에 17억 원 지원으로 영농 안정화 추진

정원 기자 2026. 3. 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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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 구입권 배부로 농가 경영 안정 지원
소규모 농가 위한 포장재 구입권 범용성 확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통해 경제 활성화 기대
농민 불편 개선 및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
‘상토·육묘 전용 구입권’과 ‘벼 포장재 구입권’ 이미지. 강진군 제공

강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총 17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지원은 농가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6240여 농가에 ‘벼 농자재 지원 구입권’을 배부한다.

농민들은 16일부터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본인의 경작 면적에 따라 계산된 지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벼 농자재 구입권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상토·육묘 전용 구입권’과 ‘벼 포장재 구입권’ 두 종류로 나눠 발행했다. 이는 농가별 영농 형태의 차이를 고려한 조치다.

특히, 벼 포장재가 필요 없는 소규모 농가를 위해 포장재 구입권으로도 상토나 육묘를 구입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 농가는 필요한 농자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입권 분리 발행은 지역 내 영세 농자재 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며, 대형 업체로의 구매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농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현금 지원과 다름없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농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소규모 농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최우선 행정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사짓기 편한 강진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로, 1000㎡ 이상 경작 시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상토·육묘 지원은 ㎡당 15원 9전, 벼 포장재 지원은 ㎡당 3원 9전으로 책정됐다. 배부되는 구입권에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인적 사항이 포함되며, 농가에서는 올해 7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번 강진군의 지원은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민들은 필요한 농자재를 확보함으로써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도 사업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강진=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