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작전' 압박에 독일 거부…"나토 전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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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확보 작전에 참여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토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확보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우 나쁜 미래(very bad future)"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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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출항한 화물선이 15일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다. 2026.03.15](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newsis/20260317034458245ssgw.jpg)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확보 작전에 참여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판 코르넬리우스는 16일(현지 시간) "이 전쟁은 나토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나토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토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확보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우 나쁜 미래(very bad future)"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압박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군사적 방식으로 해협을 확보하는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르넬리우스 대변인은 "전쟁이 지속되는 한 어떤 형태의 개입도 없을 것"이라며 "군사적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유지하는 방안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로부터 해당 작전에 참여해 달라는 공식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코르넬리우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전에 우리와 협의하지 않았다"며 "워싱턴은 전쟁 초기 유럽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역시 이날 "우리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군사적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이 나토 영토 밖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틀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들에게 기대하는 바에 의문을 제기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 우리가 시작한 전쟁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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