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인 "오세훈, 공천 신청 않고 당권 노릴 가능성‥ 요청 받아들여진 것 없어"

MBC라디오 2026. 3. 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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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정현 사퇴·복귀 납득 어려워… 국힘 공천 갈수록 복잡해질 것
- 이진숙 대구시장 후보 추진하려다 잘 안돼 사퇴했나… 이해 어려워
- 오세훈 공천 신청 가능성 낮아… 불출마 시 지방선거 전반 악영향
- 장동혁, 당 구출보다 본인 입지 우선… 선거 패배 시 당권도 어려울 것
- 이재명 행정능력 높이 평가… AI·국가 시스템 등 거시적 국정 필요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인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요. 그만뒀다 다시 이틀 만에 돌아오셨는데요. 이 과정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종인 > 나는 왜 갑자기 그만두고 왜 갑자기 돌아오는지 잘 이해가 안 돼요. 무엇을 추구하다가 안 돼서 그만뒀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얘기도 없고. 그다음에 돌아오면서 전권을 맡았다고 그러는데. 지금 전권을 맡아서 일차적으로 한 게 충북 지사를 컷오프한 것이 전권 행사를 했다고 생각하는 건데. 보기에는 대구 시장 후보, 부산 시장 후보. 이런 데서도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충북 지사와 형태와 비슷한 짓을 하려고 그러지 않나 생각해요. 일단 공천 신청을 받았으면 그 사람들이 경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서 했어야 되는데. 그렇게 공관위원장의 권한으로서 마음대로 자를 수 있었을 때, 그 결과가 어떠한 문제를 가져올 거라는 걸 사전에 생각을 했어야 되는데. 내가 보기에 당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충북지사의 경우에는 '그래도 컷오프할 만했다' 이런 분석도 많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 글쎄요. 모르겠어요. 여하간에 컷오프한 것 자체는 여러 후보들도 등록을 받아가지고서 여러 사람이 지금 경쟁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서 왜 하필이면 그 사람 한 사람만 컷오프를 했느냐는 게 문제인 거죠.

◎ 진행자 >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 그러니까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자기 나름대로는, 자기도 앞으로 정치를 계속해서 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어떠한 공적을 남겨가지고서 자기도 정치적으로 다시 리바이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고 그런 사람 아니겠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공관위원장이 되고 난 다음에 나한테 연락을 했어요.

◎ 김종인 > 그러면서 여러 사람이 나를 한번 만나보라고 했다고 해서. 오고 싶으면 오라고 해서 와서 만났어요.

◎ 진행자 > 그러셨습니까?

◎ 김종인 > 내가 본인 보고 '당신이 공관위원장으로서 성공을 하려면 당신이 공천한 사람이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게 해야만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공관위원장으로서 지금 상태를 제대로 극복을 하고 소위 혁신적인 노력을 갖다가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내가 그렇게 이제 권고를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건 별로 의미가 없는 거 같고. 지금 현재로 보면은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의 소위 생각하는 바가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자신도 원래는 '윤어게인'을 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상당히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취향이 어떻다는 건 대개 짐작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번에 그만두게 된 근본 원인이 대구 시장 공천에서 대구에 출마 선언을 한 소위 다선 의원들을 전부 다 제쳐버리고서 과거에 방송통신위원장 하던 그 후보를 아마 앞세우려고 했다가. 그것이 잘 안 되니까 사퇴를 했다가. 아마 그거를 마음대로 할 수도 좋다는 장동혁 대표의 승낙을 받았는지 어쨌는지 다시 귀환을 한 거죠.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행동을 보면 납득하기가 어려운 사람이에요.

◎ 진행자 > 그걸로 추정하시는군요. 혹자들은 '사퇴 파동이 오세훈 시장 둘러싼 어떤 그런 거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보시는 건가요?

◎ 김종인 > 난 그건 아니라고 봐요.

◎ 진행자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둘러싼, 그분을 내세우기 위한 방법이었다?

◎ 김종인 > 그랬던 거 같아요.

◎ 진행자 > 돌아온 것은 '그게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해석하시는군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그게 받아들여졌는지 안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두고 보면 알겠죠.

◎ 진행자 > 그러나 '일단은 그쪽으로 추정하신다' 이 말씀이시죠. 요새 오세훈 시장은 만나보셨다고요?

◎ 김종인 > 오세훈 시장 만나봤어요.

◎ 진행자 > 어떤 조언을 하십니까?

◎ 김종인 > 오세훈 시장이 지난 8일이 공천 신청 마감일이라고 해요. 마감이 끝나고 난 다음에 나를 보자고 해서.

◎ 진행자 > 마감 참가 안 한다고 결정한 다음에?

◎ 김종인 > 시간이 이미 지나가버렸으니까. 그래서 우리 집에 찾아와서 내가 '어떻게 된 거냐' 그랬더니 '공천 신청을 안 했다'고 그러더라고. '왜 안 했냐' 그랬더니 '지금 상태에서 시장 후보가 돼봐야 별 의미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서 자기가 그 전날 장동혁 대표를 만났다고 해요. 만나서 '장동혁 대표한테 이러이러한 요구 사항을 제시를 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자기가 등록을 포기해 버렸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서 어떤 조언을 하셨습니까?

◎ 김종인 > 조언이라는 게 나는 개인적으로 조언하는 게 없고. 본인이 '장동혁 대표가 어느 정도 그거를 수용을 하면 다시 등록을 갖다가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서 그 얘기만 듣고 만 거죠.

◎ 진행자 > 다른 조언은 안 하셨습니까?

◎ 김종인 > 다른 조언은 안 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조언할 수도 없는 거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그럼 어떻게 보십니까? 그때 그 말씀을 직접 들으셨으니까요. 지금 장동혁 대표는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준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날짜만 연장했지. 그럼 못 들어갑니까? 들어갑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안 들어갈 거예요. 그 사람 성향으로 봐서. 2011년도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면서 '주민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는 시장을 사퇴하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주민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시장 그만두고 만 거 아니에요. 이번에도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결국은 지금 현재로서는 '오세훈 없이 서울시장 선거를 국민의힘은 치를 것이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김종인 > 그런 거죠. 근데 사실은 오세훈 없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른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현상이죠.

◎ 진행자 > 분명히 다른 데도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서울시장 선거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데. 서울시장만 놓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면은 구청장, 시의원 할 것 없이 다 놓칠 수밖에 없는 그런 거 아니에요.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뭐냐면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서울시장뿐이 아니라 경기도지사도 마땅한 후보감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기도 하고 서울을 갖다가 내놓게 될 것 같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52% 이상이 사는 지역을 포기하는 건데. 그래가지고 정당으로서의 과연 존립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근데 오세훈 시장의 어떤 이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차피 질 것 같으니까 안 나간다' 이런 분석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 그럴 생각도 할 수 있겠죠. (웃음)

◎ 진행자 > 말씀 나눠보실 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까?

◎ 김종인 > 내가 느끼기에는 그래요. 사실은 본선도 그렇게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근데 본선이 쉽지도 않은데 당이 저 모습을 보이니까 더욱더 어려우니까 본인으로서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는 거죠.

◎ 진행자 > 그래서요. 그 얘기가 나오는 게 '어차피 안 들어줄 거 내걸고, 그 핑계로 안 나가려 그런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도 약간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종인 > 안 들어줄 거를 내건 거보다도. 나는 장동혁 대표도 정당의 대표로서 지금 국민의힘이 어떠한 처지에 처해 있다는 거를 본인도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자기는 어떤 행동을 해야지 국민의힘을 구출할 수 있는가를 생각을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 전체를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 입신을 생각하기 때문에 저와 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나 이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런데, 오세훈 시장 만나셨단 말씀을 제가 들으니까요. 뭐가 궁금하냐면요, 그분은 듣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왔을 거 아닙니까? 자기 얘기 하려고 오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 김종인 > 나한테 듣고 싶어서 온 얘기가 없겠죠. 근데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이러고 저러고 얘기할 필요가 없어요.

◎ 진행자 > 그래도 찾아왔는데요, 무슨 말씀이라도.

◎ 김종인 > 찾아와서 날 보고 '이렇게 이렇게 됐으니까, 만약에 사실 자기 요구가 받아들여져 가지고서 하게 되면은 자기를 도와달라'는 얘기만 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혁신 비대위원장 맡아달라' 이런 거 아닌가요?

◎ 김종인 > 잘 아시겠지만 혁신 선대위원장이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는 자리예요. 아시다시피 지금 공관위에서 공천 다 끝나고. 혁신 선대위원장이 뭘 하겠어요? 말이 혁신이지.

◎ 진행자 > 그걸 도와달라고 온 건 맞는 거 아닙니까? 만약에 받아들여...

◎ 김종인 >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는... 자기를 도와달라 이런 얘기죠.

◎ 진행자 > 그럼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 김종인 >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준다고 그랬어요. (웃음)

◎ 진행자 > 그러면 뭘로 도와주실 생각이었습니까 그러면?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내가 자리를 택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선거와 관련해서 '지금 현재 상황을 갖다가 제대로 인식을 하고서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가는 게 좋겠다' 하는 이런 조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선대위원장 제안은 왜냐하면 오세훈 시장이 내세운 거라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요. 그게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셨습니까? 만약 받으신다면.

◎ 김종인 > 나는 전혀. 내가 그런 요청에 대해서 흥미가 없어요.

◎ 진행자 > 들어와도요?

◎ 김종인 > 왜냐하면 내가 옛날 황교안 씨가 미래통합당 대표를 할 적에 그 사람이 나보고 공천 과정에서부터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어요. 내가 여러 가지 얘기했는데도 전혀 거기에 응하지를 않고서 공천을 다 끝나고 나서 나보고 총괄선대위원장 해달라고 그래서 내가 아주 완강하게 거부했어요. 그러다가 선거 공고일 이틀 남겨놓고 하도 주변 사람들이 아우성을 대서 내가 선거 총괄선대위원장 맡았는데. 가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요. 대표는 대표대로 따로 놀고, 공천은 이미 끝나고. 선대위원장이라는 게 그냥 돌아다니면서 유세나 하는 거 그 이외에는 아무 역할을 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지금은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종인 > 뭐가?

◎ 진행자 > 그 후보들이요.

◎ 김종인 > 후보 지금 공관위에서 다 결정할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전권을 준다고 또 이렇게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김종인 > 그렇게 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준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 김종인 > 나는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내가 국민의힘의 생리를 너무 잘 알아요. 내가 두 번이나 가서 그 당을 도와줬던 사람인데. 두 번 다 도와줬을 때는 성공을 했는데. 그러고 나서 다 망해버린 사람들이에요.

◎ 진행자 > '도와줘도 망할 것이다'. 김 전 위원장님 보시기에 저 당은 어디로 갑니까? 이제 저 당은 저렇게 가면 어떻게 됩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이번 지자체 선거가 끝나고 나서 대패를 하면. 지금 지도부의 생각은 선거에 져도 자기네들이 자리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는 굉장히 착각을 하는 거고. 결국 가서는 선거가 끝나면 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지 않고서는 2028년도 총선이 또 암담하게 될 거예요.

◎ 진행자 > '그 총선을 바라보고는 쇄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김종인 > 그렇죠.

◎ 진행자 > 그럼 오세훈 시장은 김 전 위원장님 보시기에 당권 쪽으로 돌아서면 성공 가능성이 있습니까?

◎ 김종인 > 모르겠어요. 오세훈 시장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안 하고서 당이 실패를 하면은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나.

◎ 진행자 > 그런 분석이 있습니다.

◎ 김종인 > 그런 상상들을 하는 거 같더라고요.

◎ 진행자 > 보시기에 본인 생각도 그런 것 같습니까?

◎ 김종인 > 그건 자세히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그런 전략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 그런 전략이라면.

◎ 김종인 >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보시기에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가 될 수 있습니까?

◎ 김종인 > 모르겠어요. 당권 주자가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국민의힘 내부에는 다음에 당권과 관련해서 대표를 추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마땅한 사람이 없어요. 지금 현재로서는 안철수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들이 그거를 추구한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런 과정에 뛰어들 수도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당이 말입니다. 지금 참패가 불가피한 것 같은 전망이 지배적인데. 그렇게 보시는 거죠, 김 전 위원장님? 그러면 지금 아까 말씀하셨지만 장동혁 체제는요. '섬처럼 대구·경북 이쪽 일부를 갖고 버텨나갈 것이다', 이건 왜 안 됩니까? 보시기에.


◎ 김종인 > 지금 장동혁 대표 생각은 지고 나서, 사퇴하고 나서 다시 전당대회 해도

◎ 진행자 > 당원들의 성질이, 성격이.

◎ 김종인 > 당원들이 자기를 다시 뽑을 거라고 그러는데. 패하고 나면 당원들의 태도가 다 달라집니다. 패배한 사람을 어떻게 다시 뽑겠어요?

◎ 진행자 > 근데 장동혁 대표가 지금 그렇게 믿고 있는 건 말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가 장동혁 대표 생각을 저도 추론하는 건데요. 지금 당원들의 구성이 정상적으로 옛날 같은 보수 진영의 구성이 아니고요. 이른바 '윤어게인'을 주창하는 사람들이 절대적 다수가 있기 때문에 '난 이 사람들만 믿고 계속 가겠다. 이 사람들 잡고.' 이런 계산 같은데요.

◎ 김종인 > '윤어게인'을 주창한다는 사람들도 당원들이라는 것은 자기 당이 집권을 하기를 바라는 거 아니에요? 근데 패장을 데리고서 뭘 기대를 하고서 그 사람을 또 뽑겠어요.

◎ 진행자 > '그 당원들도 달라질 것이다'?

◎ 김종인 > 달라지는 거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윤어게인' 주장이 이제 사그라듭니까?

◎ 김종인 > '윤어게인'이라는 거는 아주 소수의 사람 이외에는 이미 다 떠났다고 난 봐요.

◎ 진행자 > 그래도 아직까지 장동혁을 지탱하고 있는 다수 세력은 뭡니까?

◎ 김종인 > 그 다수 세력이라는 게 아직까지는 여당에서 갑자기 야당이 되니까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 가지고서 그런 사람들이 있긴 있는데.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완전히 패하고 나면 그게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지금 이 당원들도요?

◎ 김종인 > 예를 들어서 지금 서울에서 시장 뺏기고, 구청장 뺏기고, 그다음에 시의원 뺏기고, 기초의원 뺏기고. 그러면 무슨 재미로 당원 노릇을 하겠어요?

◎ 진행자 > 당원 재미가 없어지는군요. '그러면 이제 달라질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느끼면'. 전한길, 고성국. 이른바 유튜버들. 이제 그분들하고 관계 끊을 수 있습니까?

◎ 김종인 > 근데 그 사람들도 이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그것도 지선이 어떤 분기점입니까?

◎ 김종인 > 그런 거죠.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완전히 패하고 나면 그 사람들의 영향력도 동시에 사라진다고 봐야 돼요.

◎ 진행자 > 그분들의 영향력이 지금까지 당을 좌지우지 하는 거는요. 아까 말씀하신 과거에 대한 추억 때문에 그렇습니까?

◎ 김종인 > 그렇죠. 지금까지는 아직도 윤석열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여당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 통치하는 방식, 스타일, 인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 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출신이 기초 단체장이다가 경기도지사 이런 걸 했기 때문에 소위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밝은 거 같아요. '일반 시민이 뭐에 대한 관심이 많은가'하는 이런 측면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그런데 초점을 맞춰서 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런데 이 지지율과 통치 스타일, 국민적 인기. 이건 유지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시간이 감에 따라서 이 통치 스타일도 바꿔야 될 거예요.

◎ 진행자 > 어떻게 바꿔야 됩니까?

◎ 김종인 > 지금은 굉장히 미시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얘기를 하는데. 한국의 아주 근본적인 문제에,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다 관심을 가지고서 틀을 짜는 그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 진행자 > 거시적 방향성은 지금도 잡고 있는 거 아닌가요? 뭘 안 잡고 있습니까?

◎ 김종인 >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나라는 소위 말해서 최근 무슨 AI니 뭐니 시스템이 바뀌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시스템을 바꾸려고 할 것 같으면 이렇게 무슨 생리대가 어떻니, 설탕값이 어떻니, 기름값이 어떻니, 이런 미시적인 측면에서만 가지고서는 국민을 전체적으로 끌고 갈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근데 정치라는 게요. 지금 말씀하신 그 미시와 거시가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거시도 지금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거시적인 틀은 내놓고 있지 않나요.

◎ 김종인 > 시간이 한 벌써 9개월 가까이 됐으니까. 시간이 조금 더 지나갈 것 같으면 그런 측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예를 들어서 본인이 항상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 통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그러는데. 국민 통합을 하려면 우리나라의 전체 시스템을 어떻게 제대로 개편을 해야지 국민 통합이 된다는 이런 측면을 간과할 수 없을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여기까지 오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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