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 지선 기초단체장 면접…"경쟁력 검증 집중"

구자훈 기자 2026. 3.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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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면접 참가자가 면접을 보고 있다. 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지역을 위해 정말로 헌신할 수 있는 후보자, 실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16일 찾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6·3 지방선거에 나설 의정부·광명·양주·동두천·과천·의왕·구리·오산·군포·하남·여주·이천시 등 12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면접이 진행 중이었다.

후보자들은 도당 3층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시간에 맞춰 5층 면접장에서 자신의 공약 및 포부 등을 밝혔다.

후보자 검증은 김선교(여주·양평) 위원장과 김은혜(성남분당을) 부위원장을 필두로한 9명의 국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이 맡았다.

면접은 후보자가 3분간 자유 스피치를 진행한 후 9명의 면접관이 꼬리 질문 등 세부 질의를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인 면접 내용 등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A씨는 "향후 계획, 선거 전략, 시민들과의 소통 방법, 주요 지역 현안의 해결책 등을 묻는 질문들이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오갔다"며 "엄중한 분위기지만 각오와 포부,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건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현역 기초단체장으로서 재선에 도전하는 B씨는 "오늘 면접으로 1차 관문은 통과할 것 같은데 최종 평가는 결국 시민들의 몫"이라며 "생활 인프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뛰고 결과를 만드는 후보자라면 정치역학을 떠나 당선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4차례로 나눠 진행한 면접에는 공천 신청을 한 28명의 후보자가 응시했다.

국힘 경기도당 공관위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비해 후보자 수가 적지만 본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각 후보가 자신의 지역에서 선거 준비에 힘쓸 수 있도록 최대한 공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김선교 위원장은 "실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공천 일정 역시 최대한 서두를 계획"이라며 "지방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정책이 우선시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권자들도 특정 정당을 선택하기 보다는 우리 지역에서 일을 얼마나 더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많이 할 것"이라며 "지역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후보자가 당선될 확률이 높은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자 검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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