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인가 열차인가···대전시, 국내 첫 ‘3칸 굴절버스’ 운행 기반시설 공사 착수

올해 하반기 대전에서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3칸 굴절버스가 운행된다.
대전시는 16일 3칸 굴절버스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칸 굴절버스는 무궤도 차량 3모듈이 연결된 2중 굴절차량으로 국내에서 아직 운행된 적이 없는 신교통수단이다. 대전시가 국내 최초 도입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 정부의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심의를 통과해 운행이 가능해졌다.
시는 3칸 굴절버스 운행을 위해 오는 9월까지 11억6000만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구축 공사를 진행한다. 정류장 2곳을 신설하고 기존 버스 정류장 13개소를 확장하며, 운행 구간에 전용차로를 신설한다. 공사 기간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건양대병원~옥녀봉네거리와 옥녀봉네거리~유성온천역 구간을 나눠 단계별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된다.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구 건양대병원에서부터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6.5㎞ 구간에서 3칸 굴절버스가 시범 운행된다. 3칸 굴절버스는 한 번에 23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규모 수송력을 갖추고 있다. 시범 운행 구간에서 15~25분의 배차간격으로 차량이 운행된다.
시는 향후 신교통수단 운영에 필요한 제도 마련과 전국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3단 굴절버스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를 중앙부처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일홍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현재 운영 중인 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한 3칸 굴절차량 전용차로를 신설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다른 차량들과의 간섭을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와 환승 체계가 구축되고, 교통약자에게도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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