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일회용 승차권, 해외 신용카드로 산다···“외국인 교통편의 높여”

주영재 기자 2026. 3. 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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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복귀공연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외국인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비치된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에서 비자·마스터카드 등 해외발급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외국인 관광객은 역사 내 발매기 앞에서 현금이 없어 당황하거나 환전처를 찾아 헤매는 불편을 겪었고, 이번 서비스 개선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외 발행 카드 결제는 기후동행카드 구매 및 단기권(1·2·3·5·7일권) 충전에 우선 적용된다. 30일권 적용은 외국인의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검토한다. 일회용 승차권은 17일 첫차부터 살 수 있다. 해외 발행 신용·체크카드로 구매·충전할 때 평균 3.7%의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된다.

시는 해외 발행 카드 결제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해외카드 매입사인 하나카드와 티머니, 나이스정보통신,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력해 결제·정산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티머니는 서비스 첫날인 17일과 BTS 복귀공연 전날과 당일인 20~21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사 내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기후동행카드 현장 구매와 함께 충전 안내가 진행된다.

해외 인플루언서와 틱톡, 인스타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후동행카드 편의성과 장점도 알린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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