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는 외국인, 현금 없이도 기후동행카드 산다

박창규 기자 2026. 3.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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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현금 없이도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체크카드로 기후동행카드나 일회용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누적 충전 1800만 건을 돌파한 서울의 대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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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일회용 승차권 결제…해외 발급 카드로도 가능
한 시민이 지하철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현금 없이도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체크카드로 기후동행카드나 일회용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지하철 1~8호선 273개 역사에 설치된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 440대에서 해외 발급 신용‧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결제시스템 개선은 외국인 관광객이 현금이 없어 발매기 앞에서 불편을 겪거나 환전처를 찾아야 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서비스는 우선 기후동행카드 단기권(1·2·3·5·7일권)과 일회용 승차권 구매 시 적용되며, 30일권은 외국인 수요를 반영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해외 카드 결제 시 평균 3.7%의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해외 카드 매입사 하나카드㈜, 티머니㈜, 나이스정보통신㈜,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력해 결제·정산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번 조치에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급증할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려는 의도도 담겼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17일과 공연 전날·당일인 20~21일 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 등 주요 역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장 안내와 외국어 홍보물을 제공한다. SNS 인플루언서와 틱톡, 인스타그램 영상도 활용해 기후동행카드의 편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누적 충전 1800만 건을 돌파한 서울의 대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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