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관광 KTX·초쾌속선 연계... 원스톱 예약 ‘한번에’
울릉도·독도 여행이 전 국민의 '반나절 생활권'으로 들어왔다.
경북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는 KTX와 초쾌속여객선을 연계한 관광 상품인 '레일쉽(Rail-Ship)'을 내달 출시했다. 그동안 복잡한 예약과 긴 이동 시간 때문에 울릉도 탐방을 망설였다면, (주)대저페리와 코레일이 협력해 출시한 '레일쉽(Rail-Ship)'이 여행의 피로를 지우는 해답이 될 전망이다. 레일쉽 상품 고객은 KTX와 초쾌속선을 할인된 요금에 이용할 수 있어 울릉도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의 울릉도 여행은 KTX 예매 따로, 포항행 셔틀이나 이동 수단 확인 따로, 여객선 예매까지 거쳐야 하는 '예약 전쟁'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레일쉽' 상품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로 묶었다.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KTX를 타고 포항역에 내리면 곧바로 울릉도행 초쾌속선으로 연결되는 이 상품은 '원스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일쉽 상품의 최대 특징은 단연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다. 오는 4월 10일 운항 재개를 앞둔 이 선박은 단순한 여객선이 아니다. 최대 시속 95km(51노트, 정원 970명)의 초고속 항해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단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면서도 '파랑 관통형 쌍동선' 설계를 통해 파도를 가르고 나가는 안정적인 승선감을 제공해 뱃멀미 걱정은 덜고,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쾌감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울릉도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번 레일쉽 출시로 가장 크게 변하는 것은 바로 '여행의 밀도'다. 수도권이나 충청·호남권에서도 아침에 출발해 점심이면 울릉도 특산물인 '따개비 칼국수'나 '산채비빔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만큼, 관광객들은 울릉도 현지에 더 오래 머물며 독도 탐방, 해안 산책로 투어, 성인봉 등반 등 울릉 섬지역의 매력을 더욱 여유롭고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레일쉽은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의 관광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다"며 "4월 대형 괘속선 운항 재개와 함께 더 많은 분이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울릉도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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