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교민 211명, 軍수송기로 귀국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6. 3.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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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상황이 격화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200여 명이 15일(현지시간) 정부가 급파한 군 수송기편으로 철수했다.

이날 정부는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한국인 204명과 외국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211명을 태우고 안전한 공역으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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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우디 '시그너스' 급파
외국국적 가족·일본인도 탑승
14일(현지시간) 중동 현지 국민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수송기 시그너스는 이날 리야드에서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이륙했다. 외교부

중동 상황이 격화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200여 명이 15일(현지시간) 정부가 급파한 군 수송기편으로 철수했다.

이날 정부는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한국인 204명과 외국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211명을 태우고 안전한 공역으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을 통해 사우디·레바논·쿠웨이트·바레인 등지에 있던 한국인들은 대거 귀국길에 올랐다. 철수 작전 명칭은 '사막의 빛'으로 정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한국인 귀국 지원은 4개국에 각각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을 일시에 한 곳으로 집결시켜 수송기에 태우는 전례 없는 규모와 범위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은 물론 현지 공관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경찰청 포함)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원팀'으로 적극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철수 작전에 앞서 사우디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사우디 동부 해안도시 담맘에 도착해 한국인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 등 대응팀은 사우디 체류 한국인 70여 명과 바레인에서 이동한 한국인 약 15명을 인솔해 임차버스 편으로 리야드까지 이동했다. 다른 사우디 지역 체류 한국인들도 리야드 공항으로 모여 군 수송기에 올랐다.

고생 끝에 중동 4개국에서 리야드로 모인 한국인들은 군 수송기에 오르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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