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돈줄’ 하르그섬 때린 트럼프 “재미삼아 또 공격할 수도”
선거에 악영향? 전혀 걱정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추가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 새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공개적으로 항복을 종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미국 NBC 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이란은 협상을 원하지만 나는 조건이 아직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협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잠재적 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란이 핵 개발 야욕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약속이 조건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그가 살아있는지조차도 모르겠다”며 “아직까지 아무도 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살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것은 항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의 사망설에 대해서는 “루머”라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미군이 폭격을 가한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도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we may hit it a few more times just for fun)”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시설은 공격하지 않았다”며 “재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들이 가진 유일한 능력은 기뢰를 투하하거나 비교적 사거리가 짧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인데, 해안선 작전이 완료되면 그들은 그 능력조차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 드론 시설이 대부분 무력화됐다. 이틀 안에 그들의 시설은 완전히 초토화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가 급등이 다가오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전쟁이 끝나면) 이전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나는 한때 휘발유 가격을 사상 최저치로 떨어뜨린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유일한 것은 이란이 다시는 중동의 폭군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 가능성을 언급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국적 협력 구상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국가가 참여할 것이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국에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선 구체적인 참여 국가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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