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위암 환자 ‘1주 내 수술’ 패스트트랙 도입
“위암 사망률 0% · 위암 30일 내 수술률 100% 기록” 전국 최상위 치료 성과 입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 위암센터가 위암 확진 후 1주일 이내 수술을 목표로 하는 ‘위암 수술 패스트 트랙(1 Week Fast Track)’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패스트트랙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의뢰된 위암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첫 내원일에 외래 진료와 각종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신속 진료 시스템이다.
진료협력센터뿐 아니라 지역 병·의원에서 진단 후 위암센터를 직접 방문한 환자도 이용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전담 코디네이터가 진료, 검사, 수술 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료협력병원 의뢰 환자의 경우 사전 유선 상담을 통해 암 확진 여부와 전이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 진료에서 집도의가 최적의 검사 및 치료 계획을 설명한다.
이후 환자는 위내시경과 CT·MR, PET,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당일 모두 마친 뒤 귀가한다. 영상의학과와 병리과, 핵의학과, 순환기(심장)내과, 소화기내과 등 관련 진료과 간 협업을 통해 3일 이내 검사 결과 판독을 완료하고, 두 번째 진료에서 암 진행 정도에 따른 최종 치료 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전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방문 횟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산백병원 위암센터는 외과와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해 영양·재활팀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은 내시경 치료, 수술, 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 가운데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패스트트랙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사전 안내 충분성, 대기시간 적절성, 외래 진료 만족도, 병원 이용 만족도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위암센터 최경운 교수는 “암 치료는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진단 후 수술이 지연될 경우 병기 진행이나 전신 상태 악화로 치료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어 진단부터 치료 결정, 수술까지 1~2주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백병원 위암센터는 치료 성과 측면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 환자 비율이 100%를 기록했으며,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와 비교해 중증환자 비율과 사망률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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