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무차별 보도 사과 없어…가짜뉴스는 흉기"

최규진 기자 2026. 3. 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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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언론, 흉기보다 무서워"
'조폭연루설' 장영하 변호사 유죄 확정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의 유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과거 관련 보도를 했던 일부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왜곡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 근거 없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이런 판결이 나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 보도조차 하나 없다”며 “추후 정정은 고사하고 사실 보도조차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은 2021년 국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당시 국민의힘 측 자문 변호사였던 장영하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조폭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습니다.

당시 장 변호사는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의 제보라며 현금 뭉치 사진을 공개했지만, 해당 사진은 제보자가 과거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대법원은 전날 장 변호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건의 법적 대응을 맡았던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필귀정'이라고 쓴 글을 공유하며 “이 의원이 고생하신 것 잘 안다. 참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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