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전공도 상관없다”…월급 1200만원 ‘평생 직장’ 채용에 17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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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일반직 공채 시험에 17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규모 경력직 채용 위주로 인력 선발이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공무원 직위를 노린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매체 유락티브(Euractiv)에 따르면 EU 인사 선발기관인 유럽인사선발청(EPSO)이 진행하는 일반직 채용 시험 지원자는 총 17만492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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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일반직 공채 시험에 17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규모 경력직 채용 위주로 인력 선발이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공무원 직위를 노린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매체 유락티브(Euractiv)에 따르면 EU 인사 선발기관인 유럽인사선발청(EPSO)이 진행하는 일반직 채용 시험 지원자는 총 17만4922명으로 집계됐다. 선발 인원은 1490명으로 예정돼 있어 단순 계산 기준 경쟁률은 약 117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117명 가운데 1명만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매체가 입수한 EU 내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지원자 수는 이탈리아가 7만9450명으로 전체의 약 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1만3796명, 독일 1만1705명, 프랑스 1만939명, 그리스 1만87명 순으로 나타났다.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서는 8013명이 지원했다.
이번 시험은 ‘AD5’로 불리는 EU 일반 행정직 채용 절차다. 나이와 전공 제한 없이 EU 시민권을 가진 대학 졸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할 경우 장기간 EU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위다. EU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호사 등 특정 분야 경력직 중심의 제한적인 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일반직 공개 채용 시험은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실시됐다.
채용 절차는 온라인 시험과 평가센터 면접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1490명이 합격자 명단에 오르지만 실제로 각 EU 기관에서 정규직 자리를 얻는 인원은 약 7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합격자는 예비 인력 명단에 포함돼 필요에 따라 기관별 채용에 활용된다.
특히 이탈리아 지원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만큼 경쟁 강도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시한 직원 국적 다양성 목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인의 적정 비중은 전체 직원의 약 11.2% 수준으로 제시돼 있다.
다만 시험 합격 여부는 국적과 관계없이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이후 EU 기관들이 예비 합격자 명단에서 인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국적 균형이 일부 고려될 수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AD5 직급의 월 급여는 약 6000~7000유로 수준으로, 한화 약 1020만~1200만원에 해당한다. 매체는 AD5 직책이 향후 EU 고위직으로 승진하기 위한 초기 단계의 직위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일부 EU 회원국은 EU 기관 내 자국 대표성 확대와 영향력 강화를 위해 자국민의 공채 지원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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