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戰에 물가 심상치않아, 이러다 스태그플레이션”…노벨상 경제학자의 경고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3.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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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11일 공개된 팟캐스트 '머니터리 매터스' 인터뷰에서 "물가는 관세에 이어 전쟁 영향까지 더해지며 상승하고 있는 반면 경제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이 석유 순수출국임에도 국제 유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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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AI 단일 성장동력 한계”
AI 과잉투자 위험...버블 가능성 높아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 [EPA 연합뉴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11일 공개된 팟캐스트 ‘머니터리 매터스’ 인터뷰에서 “물가는 관세에 이어 전쟁 영향까지 더해지며 상승하고 있는 반면 경제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이라는 단일 성장 동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건전하고 분산된 경제 구조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시 충격과 유가 상승, 식품 가격 상승, 관세 충격까지 겹치면서 미국 경제는 매우 험난한 시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일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는 카타르 도하 공업지역을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이 석유 순수출국임에도 국제 유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기업들이 유가 상승으로 이익을 얻더라도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은 “환상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또 1974년 중동 석유 파동을 언급하며 “당시 세계 경제에 수류탄이 던져진 것과 같은 충격이었고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AI 산업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기업들이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하면서 과잉 투자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AI 버블 가능성이 높고, 거품이 붕괴할 경우 거시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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