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韓은 文의 칼, 명백한 민주당 계열"→ 친한계 "싸움 걸지 말고 경기지사나"

박태훈 선임기자 2026. 3.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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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층 뿌리는 민주당 계열이 맞다'고 주장하자 친한계는 그런식이라면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정의당 계열'이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13일 SNS를 통해 "전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을 민주당 계열이라고 도발하자 한 전 대표가 긁힌 것 같다"며 "윤석열 비판하면 '명백한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는 논리를 만든 윤석열의 호위무사(한동훈)가 왜 화를 내냐"고 따졌다.

또 "그 논리라면 문재인 정부의 칼이 돼 보수 인사들을 왕창 감옥으로 보낸 이력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지금 (장동혁 대표를 흔드는) 한 전 대표 모습은 '명백한 민주당 계열 인사'가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변호사(전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는 "2024년 2월 29일 이 대표가 개혁신당을 창당할 때 이낙연 양향자 조응천 등 민주당 탈당파와 류호정 등 정의당 탈당파가 참여했다"며 "그렇기에 민주당계 정당, 심지어 정의당계 정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었고 22대 총선 땐 민주당계 정당으로 불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이 대표가 지금 굳이 그 방식을 가져왔다"며 한 전 대표를 민주당 계열이라고 공격하는 건 견강부회(牽强附會)에 불과하다고 밀어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싸우지 말고 우리 함께 힘을 내보자"며 "이준석 대표는 보수 재건을 위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시라, 응원하겠다"고 이 대표를 돌려세웠다.

지난 12일 나경원 의원은 "당의 대오를 끊임없이 교란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대중동원 뿌리는 문재인 지지모임이었던 깨시연인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며 한 전 대표의 부산 구포시장 방문 때 등장한 많은 시민은 깨시연이 축이 된 지지자들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보수재건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온 수많은 시민들을 ‘문재인 지지모임 출신' '동원된 것’이라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나경원 의원에게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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