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 꽃가마 태워 달라는 건가? 그만 떼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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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가시적 변화'를 요구하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등록을 미루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그만 떼쓰라"고 직격했다.
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공식화했는데도 여전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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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의 대오 끊임없이 교란해"
張의 '2연속 사과'에도 "유감 표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가시적 변화'를 요구하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등록을 미루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그만 떼쓰라"고 직격했다. 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공식화했는데도 여전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나 의원은 12일 오전 11시 30분쯤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정당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며 오 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언론 보도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똑같은 '절윤' 프레임을 소위 당내 선거 출마자들, 일부 언론 매체에서 끊임없이 제기한다"며 "의총 결의로 (절윤 의지를) 표시했더니, 이제는 또 다른 이유를 들면서 또다시 장 대표를 압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오세훈 시장도 이제 그만 떼쓰라. 선거를 하겠다는 것인가, 꽃가마 태워 달라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실제로 오 시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오늘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 등록을 하지 못한다"며 종전 태도를 고수했다. 나 의원은 또 "당의 대오를 끊임없이 교란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대중 동원, 그 뿌리가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인) 문재인 지지 모임이었던 '깨시연'(깨어 있는 시민연대)인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흔들고 있는 주범으로 오 시장과 한 전 대표를 지목한 셈이다. 깨시연은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했던 단체로, 3년 뒤 제20대 대선 과정에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관련, 연일 '사과 메시지'를 내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나 의원은 "절윤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당의 '1일 1사과'에도 유감을 표시한다"며 "윤 정부의 의료개혁, 그 속도와 방법에 대해선 사과하는 게 마땅하지만 엊그제 한국노총에서의 윤 정부 노동개혁 사과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노조 회계 공시 등을 통해 노조의 책임성, 투명성을 높인 건 잘한 노동개혁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장 대표는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10일)거나, "의료계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 듣지 못하고 급하게 의료 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다"(11일)는 말로 지난 정부의 정책 실패를 사과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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