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광주 버스요금 인상 중단해야…재설계가 먼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인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이 최근 광주시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요금 인상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광주시는 당장의 적자 보전이라는 근시안적 대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특별시 출범 후 광역교통망 확충과 연계된 통합적 교통 체계를 재설계한 뒤 요금 체계를 논의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미 2024년 기준 전남 22개 시·군 중 14개 시·군에서 청소년 버스 요금 100원제나 무료요금제를 시행 중"이라며 "광주와 전남의 교통 환경과 요금 체계가 판이한 상황에서, 오는 7월 특별시 통합을 앞두고 6월에 성급히 요금을 올리는 것은 행정적 낭비이자 시민들에게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중교통 정책과 맞물려 '전남광주 통합교통공사'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에 더해 섬 여객선까지 통합 운영해 노선과 요금, 환승시스템, 서비스 전반을 공공이 총괄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청소년, 노인, 취약계층부터 시작, 단계적으로 대중교통 무상 이용을 확대해 보편적 복지로서의 교통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뒤 버스회사들이 수익성에 따라 좌우하는 노선 결정에 대해서는 "노선 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에는 "적극 동의한다"며 "2028년 전면적인 개헌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개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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