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로독트린 시대… 한미동맹의 미래는?”… 학술연구원 ‘2026 코리아포럼’ 개최

하지은 2026. 3.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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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한국 이룬 가장 큰 힘,
美 외교노선 이해로 관계 다져야”

한국학술연구원이 12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돈로독트린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2026 KOREA FORUM을 개최한 가운데 박상은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3.12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한국학술연구원(이사장 박상은)이 12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돈로독트린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2026 KOREA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외교 기조로 부상한 ‘돈로 독트린’을 집중 분석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의 미래를 새롭게 짚어보고자 마련됐다.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은 미국 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주창한 ‘먼로 독트린’과 제45, 47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 ‘도널드’를 합친 신조어로,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와 고립주의적 성격의 대외정책을 의미한다.

박상은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날 포럼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축사, 외교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한미관계의 향방을 논의하는 종합토론의 장이 됐다.

이 자리에서 고명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는 ‘돈로 독트린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파헤치며 “먼로주의에 대한 트럼프식 해석과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응이 결합해 ‘돈로 독트린’이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과 대이란 전쟁 등 미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체제 질서의 변화에 대한 전망을 보여줄 것”이라며 돈로 독트린의 부상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은 이사장은 “한미동맹은 한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게 한 가장 큰 힘이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미국의 외교노선을 정확히 이해하고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학술연구원은 지난 58년간 ‘KOREA OBSERVER’와 ‘KOREA FORUM’ 등 행사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한미관계에 관한 연구와 정책 제언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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