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기호 확정…A조 ‘빅매치’

정성현 기자 2026. 3.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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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강기정·주철현·민형배 한 조
정준호·신정훈·이병훈 B조 토론
19~20일 예비경선…4월 본경선
더불어민주당 간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7명의 기호와 조별 토론 대진표가 확정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7명의 후보 기호와 조별 토론 대진표를 추첨으로 결정했다.

경선 후보 기호는 △1번 김영록 △2번 강기정 △3번 정준호 △4번 주철현 △5번 신정훈 △6번 민형배 △7번 이병훈으로 정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9일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예비경선(19~20일)을 앞두고 17일(A조)과 18일(B조) 양일간 조별 토론회도 열린다. A조는 김영록·강기정·주철현·민형배, B조는 정준호·신정훈·이병훈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당초 후보 8명을 4명씩 나눠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개호 의원이 경선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A조 4명, B조 3명으로 나눠 조편성이 이뤄졌다.

추첨 결과 A조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예비후보 등록 직무정지), 민형배 의원이 포함되며 이른바 '빅매치 조'로 평가된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서도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선두권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강기정 시장과 신정훈 의원이 추격하는 구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A조는 선두권 경쟁 후보들이 한 조에 묶인 데다 광주 출신 강기정·민형배, 전남 기반 김영록·주철현이 포함되며 '광주 대 전남 2대2 구도'도 형성됐다.

정치권에서는 후보 간 친소 관계와 정치적 결이 엇갈리면서 세 대결 구도까지 겹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A조 토론은 선두권 경쟁과 지역 대표성 대결이 동시에 부각되는 흥행 요소를 갖췄다는 평가다.

반면 B조는 여론조사 중하위권 후보들이 포함돼 선두권 정면 대결 구도가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A조는 사실상 본선급 경쟁 구도가 형성된 반면 B조는 생존 경쟁 성격이 강해 관심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예비경선 19~20일 △본경선 4월3~5일 △결선투표 4월12~1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KBS 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2월8~9일 광주·전남 만18세 이상 남녀 1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화면접, 응답률 14.1%, 95% 신뢰수준 ±2.4%포인트) 민주당 통합단체장 후보 적합도는 민형배 21%, 김영록 19%, 강기정 9%, 신정훈 8%, 주철현 6%, 이개호 4%, 이병훈 4%, 정준호 2%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