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누가 뛰나-나주시장] 성과론 vs 변화론 격돌···통합시대, 나주 리더는 누군가

박찬 2026. 3. 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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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시장 선거가 '현직 성과론'과 '변화 요구'가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에너지 국가산단 추진 등 굵직한 사업 성과를 내세운 윤병태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도전자들은 시정 변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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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 성과 위주 안정적 평가
이재태·김덕수 "시정 변화" 요구로 맞서
3파전 속 무소속 출마 여부 등 변수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시장 선거가 ‘현직 성과론’과 ‘변화 요구’가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에너지 국가산단 추진 등 굵직한 사업 성과를 내세운 윤병태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도전자들은 시정 변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 등 굵직한 현안이 맞물리면서 전남광주특별시 시대에 나주를 이끌 차기 리더가 누가 될지 지역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을 이끌며 거둔 성과와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재선 도전의 핵심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인 이재태 전남도의원과 김덕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변화’를 강조하며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윤 시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행정 전문가다.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민선 8기 들어 나주시는 1조2천억원 규모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비롯해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승인,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확정 등 굵직한 국가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보했다. 영산강 통합축제 역시 대규모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윤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서 나주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재선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재태 의원은 ‘지역 밀착형 정치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시정 변화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언론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나주시 정무직 공무원,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지낸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시장의 성과 중심 행보에 대해 “지역 현안 해결 속도가 더디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틈새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김덕수 대변인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정책 실무형 인사다.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당초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공천 과정에 반발해 혁신당에 합류하며 출마를 결심했다. 이후 도심과 농촌 지역을 직접 도보로 돌며 민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성과론 대 변화론’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윤 시장이 행정 성과 기반 안정론을 강조하는 반면, 도전자들은 시정 운영 방식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며 변화론으로 맞서는 형국”이라며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mdilbo.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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