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관지내시경 ‘아이언’ 시술 100례 달성

차형석 기자 2026. 3. 1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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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이태훈 교수
폐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
▲ 울산대학교병원은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 '아이언'(Ion Endoluminal System) 시술 1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은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 '아이언'(Ion Endoluminal System) 시술 1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언은 기존 검사 장비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폐 깊숙한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정밀하게 접근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첨단 로봇 장비다.

울산대병원은 여기에 실시간 3차원 영상으로 병변 위치를 확인하는 '콘빔 CT' 시스템을 결합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병원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한 100건의 시술 중 실제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90명에 달했다.

기존 장비로는 결절이 커질 때까지 기다린 뒤 검사를 받아야 했을 환자들이 로봇 시술 덕분에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 기회를 잡은 셈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태훈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이언은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폐 깊은 부위의 작은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폐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