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전쟁, 아들들은 투자…트럼프 가문 노골적 행보
[앵커]
이번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도덕성이 비판받는 또 하나의 지점이 있습니다. 두 아들이 드론 업체에 투자해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쟁 특수를 노려 가문의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OWERUS 홍보영상 : 최고의 자동화 기술은 연구실이 아닌 최전선에서 나옵니다. '파워러스'는 전투 베테랑들과 실전에서 검증된 자율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이끕니다.]
미국의 드론 스타트업 'Powerus'의 홍보영상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투자한 회사입니다.
트럼프 가문의 지주회사를 통해 우회 상장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산 드론과 부품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정책을 통해 미국산 드론 수요를 폭증시킨 뒤, 정작 그 열매는 가문이 챙기려 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실제 전쟁까지 발발하면서, 두 아들이 노골적인 '전쟁 특수' 노리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에릭 트럼프는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한 언론을 향해 "드론이 신문 따위나 찍어내는 회사보다 훨씬 나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조소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전사 장병 봉환식에서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사자 6명의 유해가 돌아오는 경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우에 어긋나는 모자를 쓰고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모자가 트럼프 그룹 쇼핑몰에서 우리 돈 약 8만 원에 판매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병의 죽음마저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가 통치와 가족 비즈니스의 경계가 무너졌다는 지적 속에,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도덕성 논란은 갈수록 증폭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이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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