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천억 투입 저출생·인구 유출 위기 극복”
다자녀 지원 등 보육 인프라 ‘확충’
청년 자립-노년 전 단계 밀착 지원
市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조성 총력”

여수시가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심화하는 인구 감소 위기에 맞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 자립부터 결혼과 출산, 양육을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단계를 아우르는 촘촘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살고 싶은 행복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인구 정책 분야에 국비 2천739억원, 도비 488억원, 시비 1천167억원 등 총 4천394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우선 청년의 지역 정착과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 마련에 117억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 청년근로 근속장려금과 맞춤형 인턴 사업, 취업자 주거비·월세 보조, 여수형 임대주택 지원, 전남 청년문화복지카드, 창업·소상공인 컨설팅 등을 폭넓게 추진해 고용 안정과 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 완화에는 34억원을 투입하며,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비롯해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돕는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임신·출산 분야에 138억원을 들여 난임 기초검진비와 시술비, 한방 치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임신축하금 등을 지원하며, 특히 여수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에게는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다자녀 가정 지원 등 보육·양육 분야에는 가장 큰 비중인 1천824억원이 쓰인다. 긴급 주말 돌봄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동 및 가정양육 수당 지원에 나서고, 다자녀 가정에는 봉황산 자연휴양림과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체감형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한 중장년·노년층 지원에는 1천847억원이 투입돼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고혈압·당뇨병 의료비 지원 등 건강과 복지를 챙긴다.
신중년을 위한 잡매칭과 희망일자리 장려금 사업도 병행해 활기찬 고령 친화 기반을 다진다.
이 밖에도 434억원을 들여 전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 여객선 운임 지원 등 든든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월 20회 시내버스 무료 탑승 혜택도 제공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시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세한 혜택은 시청 누리집이나 읍면동에 비치된 ‘2026년 여수시민이 되면 받는 특별한 혜택’ 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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