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면 지갑이 열린다”…유통가 캐릭터 IP 협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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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화제성·매출 동시에 잡는 전략"업계에서는 캐릭터 IP 협업이 단기간 화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팬덤 소비를 끌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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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화이트데이 겨냥 제품들 선봬
카페·식품업계도 굿즈·신제품 출시
“팬덤 소비 촉진해 매출 견인까지”
![GS25에서 모델이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mk/20260311163614342reri.jpg)
11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캐릭터 IP 협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업계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캐릭터 패키지와 굿즈를 결합한 상품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리락쿠마 협업. [이디야커피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mk/20260311163615671zehs.jpg)
이디야커피는 올해 1월 캐릭터 ‘리락쿠마’와 협업한 굿즈를 출시했다. 협업 첫날인 1월 15일 이디야커피 전국 매장 평균 매출은 전일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협업 굿즈는 약 5만 개가 판매됐다.
시즌 음료인 ‘리락쿠마 생딸기 초코 파르페’와 ‘코리락쿠마 생딸기 밀크 파르페’는 내부 평균 신제품 판매량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산리오와 협업한 음료를 출시해 하루 평균 1만 잔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메가MGC커피도 캐릭터 협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12월 인기 캐릭터 ‘가나디’와 협업해 선보인 홀케이크 제품은 출시 당일 전량 완판됐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틀 전 진행된 사전 예약 단계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출시 당일 본사에 마련된 재고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귀멸의칼날 캐릭터와 협업한 팔도 뿌요소다. [팔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mk/20260311163616999amoe.png)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최근 자사 어린이 음료 브랜드 ‘뿌요’ 2종(코코뿌요 제로·뿌요소다 소다향)에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캐릭터 패키지를 적용했다. 작품 속 주요 캐릭터를 제품 디자인에 반영해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와 협업해 신라면과 새우깡,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등에 작품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적용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실제 농심 제품을 연상시킨다는 팬들의 자발적인 해석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존 마케팅과는 다른 방식의 IP 결합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SNS를 통한 인증 문화가 확산되면서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패키지나 굿즈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IP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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