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세계 연결점’ 15회 바마(BAMA), 경남 갤러리 5곳 참가
갤러리 미작·갤러리 kasa 등 경남 5곳 참가
김해 정미나 작가 2030 청년 작가전 참여
수도권 중심 ‘반기’ 글로벌 예술 거점 천명

제15회 2026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BUSAN ANNUAL MARKET OF ART 이하 바마)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경남에서는 갤러리 5곳과 작가 1명이 참가해 지역 미술계의 역동성을 선보인다.
바마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아트페어다. 올해 국내외 136개 갤러리가 함께하며, 약 4000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갤러리 미작(통영),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양산), 갤러리 kasa(양산), 연아트오브갤러리(창원), 티와이에이앤씨(창원) 등 5곳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부산의 피카소화랑, 갤러리 이듬, 갤러리 화인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갤러리인 이화익갤러리, 금산갤러리, 갤러리신라,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 위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프랑스·독일·대만·말레이시아·미국 등 8개국에서 13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올해 주제는 '노드(NODE): 연결과 확장의 마디'다. '노드'는 정보 네트워크상에서 개별 요소들이 연결되는 교차점이다. 데이터가 생성되고 확산하는 핵심 마디를 의미한다. 바마가 작품 거래의 장을 넘어 전 세계 예술 에너지가 응집되고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예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2030 청년 작가전 & 조각·설치전
올해 바마에서 선보이는 2030 청년 작가전 <생동하는 노드: 2030의 맥박>은 수도권 중심의 미술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이들을 미래 예술 생태계의 핵심 동력인 새 노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신진 작가들이 미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모션과 컬렉터 매칭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년 세대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기성세대와 신진 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예술 담론과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청년 작가전에는 김해에서 활동하는 정미나 작가를 비롯해 이민걸·이현도·백나원·유재희·원몬·이소정·이은우·김소형·김희영·황정원·최설지·강동윤·안영주·천지미·한수영 작가 등 16명이 참가한다.



15주년 아카이브전 & 아트 토크 프로그램
바마 15주년 아카이브전 <BAMA 15: Re-connecting the Future>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조명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의 성장 과정을 공공의 기록 자산으로 축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지역 미술 시장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디지털 전환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역사적 기록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대화형) 구성을 도입해 바마가 세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미래 지향적 예술 플랫폼임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트 토크 프로그램 'BAMA+ NODE'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술 시장 주요 주체들을 하나의 지적 네트워크(노드)로 연결해 급변하는 예술 생태계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한국 미술 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세대교체 등 미래 지향적 담론 형성을 목표로 한다.
4월 3·4일에 진행되는 아트 토크에는 주연화(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교수), 아마노 타로(일본 도쿄 오페라 시티 아트 갤러리 수석큐레이터), 서진석(부산시립미술관장),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이대형(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 김승호(동아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미술학과 교수) 등 미술 전문가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 서사에 관람객 참여
도슨트 프로그램 'NODE: 도슨트'는 관람객을 전시의 서사에 참여시켜 바마 15년 역사와 미래 예술을 잇는 유대감을 형성시킨다. 이를 통해 미술 감상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 취향과 경험을 공적 아카이브와 연결하는 몰입형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잠재적 컬렉터를 발굴하고 관람객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작가·갤러리·관람객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예술 공동체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