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모바일AP 매입액 14조원 육박…전년比 26.5%↑

구경우 기자 2026. 3. 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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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모바일용 칩을 구매하는 데 약 14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0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솔루션 매입 비용은 13조 8272억원으로 전년(10조 9326억원)에 비해 2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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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사업보고서 공시
DX부문 원재료 비용 중 18.5% 차지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 구매 대다수
역대급 R&D 투자 통해 엑시노스 개선
갤Z플립 7·S26 등에 본격 탑재 시작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한 갤럭시 S26 울트라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모바일용 칩을 구매하는 데 약 14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0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솔루션 매입 비용은 13조 8272억원으로 전년(10조 9326억원)에 비해 26.5% 늘었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전체 원재료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6.1%에서 18.5%로 증가했다.

모바일 AP는 대부분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구매한 비용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발열 등의 문제로 지난 2023년 출시된 갤럭시S23과 갤럭시Z5의 AP를 전량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로 탑재했다. 또 갤럭시S24에 이어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Z폴드7에도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제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메모리를 포함한 칩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오르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모바일AP 매입 비용은 지난 2021년 6조 2116억원에서 2022년 9조3138억원, 2023년 11조 7320억원, 2024년 10조 9326억원, 지난해 13조 8272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칩의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고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약 37조 7000억 원을 지출했다. 이를 통해 엑시노스 시리즈의 성능을 개선했고 갤럭시Z플립 7에는 자체 개발 칩인 엑시노스 2500을 탑재했다.

또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울트라 모델을 제외한 모델에 ‘엑시노스 2600’을 공급했다.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7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늘려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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