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거의 끝났다는데…美국방부 "전쟁 이제 시작"
![[에어포스원=AP/뉴시스]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재진에 발언하는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켜보고 있다. 2026.03.10.](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0/newsis/20260310055428751ordr.jpg)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주장한 9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는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상반된 메시지를 내놨다.
미 국방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우리는 이제 막 싸움을 시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비는 없다"는 글귀가 새겨진 미사일 이미지를 함께 첨부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으나, 이란과의 전쟁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우리가 이 작전을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것은 혁명수비대(IRGC)의 매우 심각한 오판이다. 우리는 이제 막 싸움을 시작했다"며 비슷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런데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발언을 내놓으며 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을 주장했다.
![[워싱턴=뉴시스]미 국방부 신속대응팀은 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우리는 이제 막 싸움을 시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미 국방부 신속대응팀 X). 2026.03.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0/newsis/20260310055428933jpko.jpg)
그는 CBS에 이란과의 전쟁이 "일정보다 매우 앞서있다"면서 "전쟁은 거의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해군도, 통신망도, 공군도 없다"며 "미사일은 산발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드론은 제조시설을 포함해 모든 곳이 폭파당하고 있다. 살펴보면 군사적으로 남은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이란과의 조기종전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불을 붙이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미국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전쟁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에 악재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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