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태권도과,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 ‘신예 돌풍’…신입생 전원 메달 쾌거
도쿄올림픽 코치 출신 강보현 교수 지도력 주목

신예 태권도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2026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대경대학교 한류캠퍼스 태권도과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전국구급 명성을 입증했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순천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경대 태권도과는 지난 5일 기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상자 전원이 올해 입학한 '26학번' 신입생이라는 점이다. 국내 주요 입상 실적이 없는 유망주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 특성상, 대경대 신입생들의 선전은 향후 대학 태권도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체급별로는 68kg급에 출전한 박지훈과 홍성주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80kg급 전민준, 63kg급 오병인, 54kg급 김동우가 각각 3위에 입상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돌풍의 중심에는 지도교수를 맡은 강보현 교수의 치밀한 전략이 있었다.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부 출신으로 박사학위를 소지한 강 교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3 텐진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이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첫 여성 코치로 활약한 베테랑 지도자다.
강 교수는 올해부터 모든 대회에 전면 도입된 신형 전자호구 시스템에 주목했다. 그는 "전자호구의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적 타격과 맞춤형 전략을 분석해 훈련에 매진한 것이 주효했다"며 "선수들이 바뀐 경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