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행복경북’ 5대 공약 제시

전재용 기자 2026. 3. 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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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공항 건설·구미 K-방산 등 핵심 정책 발표
“지역주의 아닌 공약으로 승부…도민 설득하겠다”
▲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이 9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재용 기자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이 9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면서다.

백 전 차관은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지역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행복경북 건설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박정희공항 조기 착공·완공 △어르신 장례비 지원 확대 △절대농지 제도 개혁 △구미 K-방산 산업 육성 △포항항 종합 물류항 전환 등이다.

그는 특히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박정희공항 조기 착공과 관련해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받아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발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라며 "국토부나 기획예산 부처보다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회사를 먼저 찾아가 기부채납 방식의 공항 건설을 창의적으로 시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방위산업은 국가 수요이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둔감하면서 안정 경제가 보장된다"라며 "구미 방산박람회를 국제 수준으로 확대해 해외 국가 지도자들과 방산 바이어가 찾는 글로벌 방산 도시로 구미를 발전시키겠다"라고 설명했다.

백 전 차관은 후발주자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조직력과 정치적 영향 등에서 열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백 전 차관은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도당 위원장까지 맡았지만, 재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라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구미에서 주소를 두고 살았고, 누구보다 오랫동안 선거를 준비해왔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공약으로 도민들을 설득해나갈 것"이라며 "정치적 영향력으로 호소하는 게 아니라, 경북 안에서 편을 갈라서가 아니라 제가 직접 시·군별로 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저의 공약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