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 예비후보 미등록 사태…"국민의힘 의총 결과 기다려"

이남의 기자 2026. 3. 9.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미등록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저는)입장을 냈으나 조용히 당에서, 의원총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결정되는지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신청 마감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전·월세 현장 방문…"청년 주거 대책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공인중개소에서 1인가구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들은 뒤 대화하고 있다./사진 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미등록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저는)입장을 냈으나 조용히 당에서, 의원총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결정되는지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신청 마감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다만 당내 유일한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오 시장이 불출마 선언까지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당을 향해) 메시지를 연달아 낸 만큼 지금 입장에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당초 청년 전·월세난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대학가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고 월세가 급격히 오르는 등 주거난 문제가 지속돼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1월 서울 주요 10대 대학가의 원룸 평균 월세는 62만2000원을 기록해 2019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인근은 73만8000원(18.1%)까지 치솟았다. 연세대(68만3000원) 고려대(66만3000원) 등도 70만원에 육박했다.

평균 8만2000원에 달하는 관리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청년들의 실질 체감 주거비는 더욱 가혹하다. 휘경동 인근 한국외대와 경희대의 관리비 상승률은 전년 대비 각각 9.0%, 6.4%에 달했다.

이날 오 시장을 만난 청년 박예카 씨는 "최근 월세가 많이 올라 경제적 부담이 큰데, 청년 대출도 조건이 까다롭고 한도가 너무 낮아 보증금 마련이 힘들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안호영 씨는 "정부 대출 규제가 심해지고 조건도 복잡해져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제한에 따른 도미노 현상으로 비아파트 전·월세 물량까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정책 사각지대에 몰린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10일 서울시청 지하1층 서울갤러리에선 서울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체감형 청년주거 정책을 발표한다.

오 시장은 "지난 5년간 청년 특화 임대주택 3만5000호를 공급하고 임차보증금 이자(3만8000명), 월세(17만5000명)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쳤으나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과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주거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빠르게 찾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sidae.com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