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4월 개막…울산 갤러리 6곳 참여

권지혜 기자 2026. 3.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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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예술 잇는 미술 장터
136개 갤러리 4000여점 전시
벡스코서 4월 2~5일 개최
울산 작가 유재희·김소형 등
청년 작가 실험적 작업 조명
15주년 특별전·아트토크 등
관람객 맞춤 도슨트도 마련
▲ 울산의 갤러리, 작가들도 참여하는 2026 BAMA 제15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4월2~5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5 BAMA 전경 모습. 부산화랑협회 제공

'제15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6 BAMA)'가 4월2~5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화랑을 주축으로 설립된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울산의 갤러리·작가들도 참여한다.

부산 최초 아트페어로 올해로 15회를 맞는 2026 BAMA에는 136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40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갤러리초혜, 갤러리지앤, 전원화랑, 모아미 갤러리, 뮤즈세움 갤러리, 갤러리 월 등 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NODE: 연결과 확장의 마디'를 주제로 단순한 작품 판매의 장을 넘어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실험하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미술 시장 구조 속에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청년 작가들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획 프로그램은 2030 청년 작가전 '생동하는 노드: 2030의 맥박'이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장르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 작업을 통해 동시대 청년 작가들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유재희, 김소형 작가를 비롯해 총 17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

최은정, 노동식, 이후창, 정희욱, 이성은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입체·조각전 '노드: 공간의 교차'는 전시장 전역을 무대로 한다. 관람객의 동선 속에서 작품을 마주하도록 설계해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설치 미술처럼 작동하도록 했다.

15주년 아카이브 특별전 'BAMA 15: Re-connecting the Future'는 2012년 첫 행사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전시 포스터와 기록, 작가와 갤러리 인터뷰 등을 통해 부산 미술 시장의 성장 과정을 조망한다.

미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트토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평론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국 화랑 전시 문화의 변화와 아트페어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관람객이 전시 기록을 탐색하고 작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미래 작가를 선택하는 참여형 투어 형식의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 'NODE: 도슨트'도 준비됐다.

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은 "15주년을 맞은 BAMA는 지난 기록을 자산화하고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 시장이 만나는 중요한 예술적 노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