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돼갑니까] 고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
자란도 자원 활용 힐링·관광 시설
기업 연수 유치 등 경제 선순환 기대
고성군 자란도에 들어서는 해양치유센터가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성군은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계기로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연 자원과 수려한 해안 경관을 기반으로 치유·웰니스 관광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을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해양치유센터는?= 고성군 해양치유센터는 하늘에서 하트 모양으로 보이는 ‘하트섬’, 하일면 송천리 자란도에 조성된다. 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36억 원(국비 155억 원, 도비 45억 원, 군비 136억 원)이 투입되는 공공 해양치유시설이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81㎡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 건강측정실과 상담실, 숙박 치유객실 24실(가족형·2인실), 요가명상실, 다목적 풀, 패각소금 찜질실, 공유 오피스, 피트니스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투숙객이 장기간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기업 단체 회의실도 마련된다. 고성군은 오는 상반기에 건축과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해양치유센터 골조공사와 본관동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바다자연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해양치유센터에서는 바닷바람, 파도소리, 바닷물, 갯벌, 모래, 해양생물 등 바다의 자연을 활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은 이곳에서 해수, 해풍, 해조류, 염지하수 등 자란만이 갖고 있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25종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드림바스테라피, 아로마테라피, 떠말미스트 테라피 등 염지하수 등을 활용한 해수치유 프로그램과 보노테라피, 굴껍데기칼슘패치테라피 등 소금과 굴껍데기 등을 활용한 광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해안 대표 힐링·치유관광 메카 기대= 고성군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광 트렌드도 치유와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군은 해양치유센터가 웰니스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만성질환 예방, 면역력 증진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프로그램과 관절·근육 관리, 혈액순환, 심신안정 등 다양한 기대효과로 직장인과 중장년층, 시니어 세대의 폭넓은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군 해양치유센터는 휴식과 휴양을 넘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시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갖는다. 기업체 연수·세미나 등 단체 프로그램 유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해양치유센터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인력의 직접 고용은 물론, 체류형 관광이 정착될 경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 내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수산물을 활용한 해양치유식을 제공하고, 해양자원인 굴껍데기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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