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尹이었어도 코스피 5000 가능’ 발언에 긁혀…내 말 틀렸나”
“코스피 상승, 반도체 사이클이 원인…자화자찬 말고 이후 대비해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황당한 계엄해서 정권이 조기 중단되지 않았다면 반도체 사이클로 인한 주가상승이 보수정권 하에서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단체로 '긁혀서' 경쟁적으로 제가 주가와 환율에 대해 한 말을 공격 중"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전날 부산을 찾아 최근 코스피 상승세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주가지수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한 전 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저는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던 반증시정책에 맞서 금투세 폐지 투쟁의 선봉에 나서서 민주당 항복을 받아내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누구보다 강조했었다. 코스피 5000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또 "'주가 상승이 민생에 와 닿게 해야 한다' '환율이 최악인데, 이재명 정권은 주가는 내 덕이고 환율, 물가는 남탓이냐?'라고 말했다"며 "제가 한 말 중 틀린 말 있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지금의 코스피 지수 상승은 이재명 민주당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전세계적 반도체 사이클이 주된 원인"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자화자찬하지 말고 반도체 사이클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한 전 대표의 발언을 두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이었어도 주가 6000'이라는 한동훈, 그때 하지 그랬습니까?"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생을 파탄냈던 정권의 핵심 부역자로서 일말의 양심조차 내던진 역대급 현실 왜곡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는 단 사흘 만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시가총액 약 72조원을 공중분해 시켰고, 환율을 1440원대까지 폭등시키며 국가신용 회복에 치명적인 대못을 박았다"며 "코스피 6000선 돌파는, 무엇보다 전 정권이 남긴 정치적 리스크와 무능의 잔재를 온몸으로 견뎌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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