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올해 첫 부사관 119명 '빨간 명찰' 달다
혹한 속 11주 동안 강도높은 훈련
정예 해병대 부사관으로 탄생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지난 6일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열고 부사관 후보생 414기와 부사관 학군단(RNTC) 10기 총 119명을 신임 해병대 부사관으로 배출했다.
이날 행사연병장에서 열린 임관식에는 주한미해병대(MFK) 주임원사와 대구과학대학교 총장, 해병대 주임원사를 비롯한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주임원사, 수료하는 후보생들의 가족과 지인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후보생들은 군인화·해병화 과정인 1~6주차 동안 전투체력, 제식, 개인화기사격술 등 군사기초훈련과 함께 KAVV(상륙돌격장갑차) 탑승훈련, 해상·공중 돌격훈련을 등을 수행하며 해병대 부사관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함양했다.
특히, 극기주인 5주차에는 산악훈련, 각개전투훈련, 완전무장행군을 비롯한 천자봉 고지정복 훈련을 완수하며 명예로운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이후 7~11주차 진행된 간부화 과정에서는 독도법, 분대전투, 전장(팀)리더십 훈련 등을 통해 초급 부사관으로서 전투지휘 능력과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배양했다.
교육훈련단장인 김수용 준장은 신임 하사들에게 임관사령장을 수여하며 전·후방 각지에서 해병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병대 사령관 주일석 중장은 교훈단장이 대독한 훈시를 통해 "준 4군체제로의 개편 추진과 연계해 미래 해병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길 당부한다"며 "여러분이 '호국충성 해병대'의 정예 부사관으로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능히 극복해내리라 확신한다"고 신임 하사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교육 성적 우수로 국방부 장관 상장을 받은 이두희 하사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이 순간이 무엇보다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부하를 먼저 생각하고 솔선수범하며 해병대 정신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정예 해병대 부사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병 1286기 전역 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한 문영우 하사는 "해병대 부사관이 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영사관을 찾아가 이중국적을 포기했다"며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군 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관한 신임 하사들은 4박 5일 휴가 후 상륙전 초급반 교육을 거쳐 각 병과별 보수교육을 받은 뒤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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