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경기 고의로 져라, 아님 엄마 납치"...女 테니스 스타 협박 피해 사건 연이어 발생→총기·가족 언급해 위협 "절대 용납될 수 없다"

김경태 기자 2026. 3. 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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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잇따라 협박 메시지를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드바르디는 이러한 상황에 분노를 드러내며 "이런 일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라며 "선수나 공인이라고 해도 가족을 향한 협박을 받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특히 개인 전화번호로 이런 위협적인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는 일은 더더욱 그렇다. 스포츠에서 이런 학대가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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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잇따라 협박 메시지를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헝가리의 테니스 스타 판나 우드바르디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에서 일부러 지지 않으면 가족에게 해를 가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단순한 조롱이나 협박이 아니라, 총기 사진과 함께 실제 가족들의 사진까지 보내며 위협했다는 것이다.

우드바르디는 "어젯밤 자정쯤 개인 휴대전화로 정체불명의 번호에서 매우 충격적인 메시지를 여러 건 받았다"며 "그 사람은 우리 가족이 어디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는지, 전화번호까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가 공개한 협박범의 메시지는 매우 구체적이고 노골적이었다. 메시지에는 "어머니를 납치하겠다", "선택은 네 몫이다. 지든가, 아니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등 위협적인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그녀는 즉시 대회 관계자와 가족에게 상황을 알렸고, WTA 감독관에게 관련 스크린샷을 전달했다. 가족들 역시 현지 영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헝가리 영사관의 요청으로 경기장에는 경찰 3명이 배치됐고, 경찰은 예방 차원에서 우드바르디의 부모와 할머니의 집에도 보호 조치를 취했다.

우드바르디는 이러한 상황에 분노를 드러내며 "이런 일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라며 "선수나 공인이라고 해도 가족을 향한 협박을 받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특히 개인 전화번호로 이런 위협적인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는 일은 더더욱 그렇다. 스포츠에서 이런 학대가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피해가 우드바르디 한 명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녀는 WTA 감독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협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WTA 데이터베이스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실제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루크레지아 스테파니니 역시 인디언웰스 오픈 예선 도중 총기 사진과 함께 가족을 언급하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테파니니는 "어제 경기에서 이긴 것 때문에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가족과 부모 이름, 내가 태어난 곳까지 언급하며 총기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에 이런 압박과 불안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래도 끝까지 싸우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위협당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판나 우드바르디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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